42 SEOUL 이란 무엇인가 알아보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

처음에는 개념이 혼란스러웠다. 두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봤다. https://42seoul.kr/faq /

 

42 Seoul |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42서울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입니다.

42seoul.kr

 

국가에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재단'을 만들었다. 재단 설립 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42 SEOUL"이다. 혁신적인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을 목표로 운영한다. 매년 500명을 선발하고, 현재 5년 예산이 1800억 원 정도 투입되는 사업이다. 

42 SEOUL 알게 된 계기

작년 11월인가, 12월쯤 우연히 발견했다. 유튜브에서 42 소식을 처음 들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알려준 것으로 기억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QhMsZXNZ6w

동빈나 42서울 설명 영상

 

광고 영상으로 보여서 처음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계속 화면에 보였다. 그래서 영상을 시청했고 정보를 얻었다. 영상을 보니 흥미가 생겼다. 프랑스 교육 기관 정보도 찾아봤다. 그래서 지원을 할까 고민을 2주 정도 했던 것 같다. 2년 과정이라고 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그 당시 혼자서 c언어 공부를 하는 중이었다. 혼자 하는 공부는 항상 쉽지 않고 공부 시간도 많이 걸린다. 스스로 동기 부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고민을 많이 했다. 주변에서 다른 교육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시간이 두 개가 겹치는 것 같았다. 지역 주민 대상으로 자바를 알려주는 기회가 있었다. 그 교육을 먼저 신청한 상태였다. 그래서 두 개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바로 서지 않았다.

일단 온라인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공식 사이트에 가입을 했다. 그리고 온라인 테스트를 시작했다.  처음은 카드 뒤집기 시험이었다. 카트를 보고 어느 카드가 뒤집어졌는지 기억을 해야 한다. 14단계였나? 그 정도 맞춘 것 같다. 시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검색해보면 4분 동안 진행한다고 복수로 말하는 것을 보니 나도 4분 동안 진행했던 것 같다. 카드 뒤집기 기억력 시험을 마치고, 두 번째 시험을 실행했다. 정해진 길을 통과하는 게임이었다. 

정말 어려웠다.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눌러봤다. 그런데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시간만 흘렀다. 2시간 동안 하는 게임이었던 것 같다. 정확한 기억은 안 난다. 지금 글을 쓰는 9월을 기준으로 거의 9개월 전의 일이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기억하는 것은 거의 20분 정도 1단계도 통과하지 못하고, 게임 실행 방식에서 막혔던 것이다.

우연히 색과 방향을 맞춰보고 겨우 진행 방식을 파악했고, 그 이후 매우 빠르게 진행했다. 13개 정도 통과를 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지금 다시 시작해도 처음 시작을 못할 것 같다. 오래전 기억이라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억이 안 난다고 해도 예전처럼 20분 이상 걸리면서 시작하는 방법을 헤매지는 않을 것이다. 

게임을 마치고 통과하길 기다렸다. 그리고 통과 메일을 받았다.

온라인 테스트 42 통과 메일 2019-12-13 (금) 16:02

작년 12월 13일에 편지를 받았다. 그리고 체크인 미팅을 위해 등록을 해야 했는데, 이미 1차는 모두 완료가 되었다. 2차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3차에 등록을 하고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게다가, 대기자 명단에 들었다. 500번째 정도 대기번호였던 것 같다. 그 당시 대기번호가 너무 길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아쉬웠다. 지역에서 가르쳐 주는 자바를 배울 것이 아니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선택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진행하는 자바는 돌이켜보면 많이 실망스러운 교육이었다. 학생을 위한 교육이 아니고, 또는 학생은 '주목적'이 아니었고, 정부의 지원금 받는 것이  1차 목표로 진행하는 교육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42 서울"은 학생을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한다. 판단을 잘못했다. 후회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게 나의 선택이었다. 지역 대학에서 정부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이제는 확실히 알 것 같다. 대학들이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재정도 줄고 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주민 대상으로 맛보기 교육을 하는 것이다. 국가 세금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늦었더라고 유튜브에서 "42 서울" 광고를 본 것, 그것이 없었다면 지금도 "42 서울"을 몰랐을 것 같다. 지금이라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얻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국가 세금으로 배우는 만큼 열심히 할 것이다. 열심히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받은 기회를 다른 사람과 나누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국가의 세금은 국민의 피와 땀이 들어간 돈이다. 결코 낭비하거나 허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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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뭔가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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